하드웨어/전자기기

[ On The Go, OTG의 기능과 용도 ]

캡스락 2014. 11. 1. 08:30



요즘은 거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시대(?) 입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위한 여러 편리한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술은 우리 생활에서 알기 모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흔히 이용하는 티머니 결제를 위한 NFC부터 보안을 위한 지문/음성/얼굴인식까지 참으로 많은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글이기도 한(?), 본 글에서는 OTG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해보는 식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더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면 글이 길어지게 되므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SB OTG 로고


그러면 먼저 OTG 단어의 뜻 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눈에 보셔도 뭔가의 약자라는 것이 짐작이 가시지요?
OTG는 On The Go의 약자로 "바로 연결한다(?)" 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2001년 말에 동의된 것이며, 이후 USB 2.0의 기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점점 휴대용 기기가 발전하면서 많은 스마트폰/전자기기에 탑재되게 되었는데요.
이 OTG의 기능은 바로 컴퓨터 없이도 PDA,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기기에 USB 장치를 연결 할 수 있게 하는 USB의 규격 중 하나입니다.

샌디스크 사의 USB/OTG형 플레시 메모리 / 출처:www.droid-life.com


위와 같이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usb 플레시 메모리 드라이브도 속속(?) 출시되고 있구요.

자, 그럼 이 OTG는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인지 사진으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모렛사의 마이크로 5핀 OTG 젠더


이것이 OTG 젠더입니다, 메모렛 사 제품이며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생산하고 있기도 합니다.
OTG 젠더에는 케이블형과 젠더형이 있는데 케이블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은 계속 쓰다 보면 케이블 내부가 단선이 되는 문제가 있어 젠더형을 사용하는 중입니다.

 


OTG젠더(케이블)은 한쪽이 일반 PC에서 사용하는 USB 연결부로 되어 있고, 다른 반대쪽 면에는 스마트폰과 연결하기 위한 마이크로 5핀 커넥터가 붙어 있는 매우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도 간단합니다, 여기서 잠깐 내부 구조에 대하여 그림으로 짧게나마 설명하여 보겠습니다.




반대쪽 부분입니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스마트폰과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며칠 전 모 박물관에서 구입한(?) USB 메모리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이동중 급히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이거나, USB 안에 있는 동영상 파일이나 사진 등도 열어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적인 SD카드처럼 다양한 파일들을 읽고 쓰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OTG 젠더에 USB 메모리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PC처럼 USB 장치가 연결되었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실제 읽고 쓰기가 가능합니다.
삼성같은 경우에는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바로 이동시켜 주더군요.

 


USB 메모리를 연결한 사진입니다, 윈도우와 비슷한 모양으로 최대한 사용하기 편리하게 보여주는군요.

실제로 마운트되는 경로는 윈도우와 같이 C:\, D:\가 아닌 /storage/UsbDriveA,B 와 같은 형태로 마운트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의 커널을 기반으로 하는 운영체제이기 때문이지요.

 

 


여기까지 USB 메모리 연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과연 이 OTG로 USB 메모리 연결만 가능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USB 연결만 가능하면 존재의 가치가 없겠죠.


OTG를 활용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USB 마우스/키보드, 프린터, 웹캠등의 다양한 장치를 연결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장하드, CF카드, SD카드와 같은 저장장치들도 연결하실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씩 사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OTG형 멀티 디스크 드라이브

 



다만 주의할 점은 각각의 폰마다 OTG로 보내줄 수 있는 전류량이 있는데, 이 전류량보다 더 높은 전류를 필요로 하는 고전력
기기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거나, 기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NTFS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장하드 사용 시, NTFS 파일시스템을 사용하는 외장하드 또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는 사용이 어렵다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장점도 있는 만큼, 몇가지의 불편한 점만 제외한다면, OTG는 정말 편리한 스마트폰의 기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여기까지 스마트폰의 OTG 기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은 덧글에 남겨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05 수정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NTFS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ES 파일 탐색기를 이용하시거나 토탈 커맨더의 ntfs 마운트 앱을 사용하시면 마운트가 되며 읽고 쓰기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탈 커맨더를 이용할 경우에는 루팅하면 쓰기까지 가능합니다.

※ 해당 제품은 배송비 포함 3,000 원 안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