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무선 신호는 제가 정말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들 중 하나였습니다. 서로 전선을 통해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전화할 수 있고, 초인종을 누를 수 있고, 블루투스로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어렸을 때(지금도 충분히 어리지만) 한번은 닌텐도 Wii 리모컨을 두꺼운 이불 속에 말아 넣어 둔 상태에서 손만 넣고 버튼을 눌러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당시에는 적외선 리모컨과는 다르게 장애물이 서로를 가리고 있어도 잘 작동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물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지금은 그때보다는 덜하지만, 지금도 때로는 변조된 전자기파를 매개로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는 건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러..